식사나 쇼핑, 여가활용 등의 일상생활에서을 여럿이 아닌 혼자서 해결하는 ‘나홀로족’이

대학가에 늘어나고 있다.

21일 취업·인사포털사이트 인크루트가 대학생 4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4.9%(332명)는 자신이 ‘나홀로족’이라고 답했다.

평소에 혼자서 주로 하는 것으로는 도서관에서 공부하기(81.9%)와 수강신청과 수업듣기(71.4%)란 응답이 많았다(복수응답).

이어 △식사하기(70.8%) △쇼핑하기(69.9%) △극장에서 영화보기(30.4%) 등이 뒤를 이었고, 술집·노래방을 찾는 나홀로족도 2.4%로 나타났다.

이들이 혼자 다니는 주된 이유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46.7%)였다.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다 보면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 또 ‘혼자 다니는 것이 익숙하고 편해서’(36.1%)처럼 이미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에 익숙해진 경우도 많았다.

이 밖에 ‘혼자 다니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들거나’(8.1%), ‘맘이 맞는 친구들이 없어서’(6.6%) 홀로 다니는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혼자 지내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나홀로족에 대한 인식도 나쁘지 않아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혼자 다니는 나홀로족을 보아도 ‘별생각이 들지 않는다’(49.4%)고 답했다.

또 주도적으로 생활한다는 생각이 든다(39.7%)는 호의적인 시선도 적지 않았고,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10.8%)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