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포를 구성하는 분자네트워크의 최소 핵심구조가 국내 연구진의 의해 규명됐다.
한국연구재단은 22일, 조광현 KAIST 석좌교수
<사진>팀이 세포 신호전달 네트워크 기능을 보존하는 최소 핵심구조인 ‘커널(Kernel’'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교과부와 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 연구결과는 신호전달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 시그널링(Science Signaling)’지(5월 31일자) 표지논문에 게재됐다.
연구재단은 “조 교수팀이 밝혀낸 ‘커널’에는 진화적·유전적·임상적으로 중요한 조절분자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며 “향후 생명 기원에 관한 기초연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스템생물학의 발전에 따라 생명현상이 복잡한 네트워크로 연결된 수많은 분자들의 집단 조절작용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생명체 네트워크의 복잡성으로 인해 근본적인 작동원리를 이해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로 ‘커널’에는 생명유지에 필요한 필수 유전자와 질병관련 유전자가 대거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조광현 교수는 “커널 내의 단백질들을 대상으로 향후 새로운 신약 타겟이 발굴될 가능성이 높아, 산업적으로도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