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해외봉사단(단장 한상수 학생복지처장) 32명은 26일 교내에서 발대식을 갖고 내달 6일까지 9박 11일동안 해외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단이 머물게 될 태국 메쑤어이 지역은 소수민족이 산악지대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곳으로 태국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힌다. 봉사단은 메쑤어이 한·태 기독교육센터와 호웨이쌀라 초등학교에 머물면서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4개조로 나뉘어 오전에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글, 영어, 태권도, 미술 등 교육봉사를 하고, 오후에는 환경개선작업의 하나로 건물벽화 그리기, 페인트칠 등 노력봉사를 한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1일 사전 봉사활동 일환으로 한남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GCC (Green & Clean Campus)운동’에 참여해 교내 환경미화원 대신에 빗자루를 들고 캠퍼스 곳곳을 쓸고 닦았다. 20일에는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외봉사단 전우주(회계학과 4) 학생대표는 “휴가철이라고 놀러가는 친구들을 보면 약간 부럽기도 하지만 해외에서 우리나라와 우리대학의 이름을 걸고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단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