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학(총장 최재혁)이 의과대학 학생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해부학실습을 위해 중국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대학은 물리치료과 재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해부학실습 발대식’을 갖고,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중국 심양 중국의과대에서 해부학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해부학 실습 장소 및 기구가 부족하고, 시신기증도 활발하지 않아 그동안 의과대학 학생들만 해부학 실습을 받을 수 있었다.

황성배 물리치료과 학과장은 “해부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전공기초 능력을 높이고, 나아가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가 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풍부한 실전경험과 스펙을 쌓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해부학 실습 프로그램은 2011년도 교육역량강화사업 대표 브랜드 예산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