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전대학 학생들이 충남 태안군에 자리한 해병대전략캠프에서 IBS해상훈련(소형 고무보트를 이용한 상륙훈련)을 받고 있다. 대학은 2박3일간의 캠프기간 동안 기본적인 취업스킬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정신력까지 가다듬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혜전대학>
전문대학이 방학을 맞아 본격적인 취업지원에 나섰다. 대학들은 취업관련 캠프를 개최해 면접 특강, 입사지원서 클리닉, 이미지 메이킹 등 기본적인 취업스킬부터 해병대 캠프를 통한 도전정신 높이기까지 학생들이 취업하는 데 A부터 Z까지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구과학대학(총장 김석종)은 지난달 20~23일 120여명의 학생을 2개 반으로 나누어 각각 1박2일 일정의 ‘실전대비 취업캠프’를 실시했다. ‘대구과학대인이여 꿈을 JOB아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캠프에는 입사지원서 작성법, 입사서류 샘플 분석, 면접장에서 유용한 스피치 스킬, 면접 이미지 메이킹, 실전모의면접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취업캠프를 기획한 구수용 취업정보센터장은 “취업은 자신의 기본적인 스펙을 제대로 분석한 후 자기분석·직무분석·기업분석의 3단계가 전략적으로 이루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며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 스킬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북전문대학(총장 최재혁)은 지난달 23~25일 2박3일 일정으로 취업역량강화 캠프를 개최했다. 대학은 커리어 로드맵 작성, 입사지원서 1:1 클리닉, 면접특강, 모의면접 역할극, 취업 컨설턴트와의 대화시간 등으로 프로그램을 채웠다.
캠프에 참가한 최애리(뷰티케어과 2)씨는 “면접관과 면접자의 역할을 모두 해볼 수 있었던 모의면접 역할극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며 “내가 직접 면접관이 되어 다른 학생들을 보니 어떤 점을 고쳐야 할지를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즐거워했다.
대학들은 기본적인 취업스킬 높이기뿐만 아니라 군인정신을 통해 취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각오까지 가다듬기도 한다.
혜전대학(총장 이재호)은 지난달 22~24일 2박3일 일정으로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 자리한 해병대전략캠프에서 취업캠프를 실시했다. 60여명이 참가한 캠프에서는 정신력을 다지기 위한 군대식 훈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제식훈련, 11m타워레펠, 세줄타기, IBS해상훈련(소형고무보트를 이용한 상륙훈련) 등을 통해 도전정신과 팀워크를 다진 후 이어 실전 취업특강을 진행했다.
대학관계자는 “학생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며 “해병대 훈련을 통해 경험한 극기와 도전 정신은 취업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주비전대학은 방학 동안 대기업 임원 출신을 담당자로 두고 ‘대기업취업반’을 운영 중이며, 한림성심대학은 1~3일 ‘기업과 통하는 취업역량 극대화 캠프’를 열었다.
잡코리아 영업관리팀 김용식 대리는 “대학들이 학기 중에는 학업 및 기타 일정으로 집중적인 취업교육이 힘들기 때문에 방학기간을 이용해 취업캠프가 많이 실시한다”고 분석한 뒤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어 취업관련 캠프 및 세미나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용석 기자 (chojuri@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