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국고에서 지원된 연구개발비의 9.5%가 서울대에 몰렸다. 금액으로 보면 5447억원에 이른다. 연세대와 KAIST가 그 다음으로 많아 각각 4.6% 가량을 차지했다. 이들 두 대학은 이 기간동안 2654억원과 2623억원의 연구지원을 받았다.
8일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1977년부터 2010년까지 지원 사업 전반에 대한 통계자료를 수록한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통계결과를 공개했다.
연보에서 공개한 최근 5년간 연구개발 지원실적을 보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학계에 지원된 국고는 총 3조9950억원이다. 각종 연구소 등을 포함하는 연구계에는 1조6087억원, 산업계의 경우 296억원으로 학계에 지원 규모가 전체의 69.5%에 이른다.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이 이뤄진 곳은 단연 서울대다. 서울대에 이 기간동안 지원된 국고는 2006년 797억원, 2007년 902억원, 2008년 985억원, 2009년 1190억원, 2010년 1573억원 등 총 5447억원이다.
연세대가 2654억원을 지원받아 서울대 다음으로 많은 국고가 연세대로 들어갔다. 2006년 365억원이던 연구지원금이 2010년에는 756억원으로 2배 이상 많아졌다.
KAIST도 2623억원을 지원받았다. 2006년 당시에는 연세대보다 지원금액이 29억원 가량 더 많은 394억원이었으나 2008년부터는 연세대에 지원된 연구비가 더 많았다.
고려대가 2292억원을 지원받았고 포스텍이 1554억원, 한양대가 1463억원, 성균관대가 1446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았으며 △이화여대 1348억원 △부산대 1275억원 등 최근 5년간 1000억원 이상의 국고지원이 이뤄진 대학은 이들 9개 대학이다.
그외에도 경북대가 977억원, 전남대가 911억원을 지원받았으며 △경희대 884억원 △인하대 777억원 △건국대 715억원 △충남대 689억원 △광주과기원 686억원 등의 순으로 연구비 지원이 많았다.
연구재단이 지원한 기관 중 지원금이 많은 상위 20개 기관 가운데 이들 16개 대학이 포함됐다.
대학이 아닌 기관까지 합하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이 기간동안 5963억원으로 10.4%의 국고지원을 받아 서울대 보다 더 많은 지원을 받았다. 전체 지원 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국고가 이곳으로 들어갔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2008년, 2009년, 2010년 3년간 지원된 국고가 2886억원으로 서울대 다음으로 많은 연구지원이 이뤄졌다.
그밖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852억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690억원)도 연구지원이 많이 이뤄진 20개 기관 중에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

▲ 자료 :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 통계연보 한편 지난 한해만보면 서울대가 1573억원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1183억원)은 물론 국가핵융합연구소(1528억원)보다도 많은 국고가 지원됐다.
연세대가 756억원, KAIST가 692억원, 고려대가 653억원의 국고지원을 받았으며 △포스텍 427억원 △한양대 388억원 △이화여대 388억원 △성균관대 382억원 △부산대 361억원 △경희대 306억원 △경북대 288억원 △전남대 229억원 △인하대 219억원 △건국대 199억원 △광주과기원 193억원 △충남대 176억원 등의 순으로 연구지원이 많았다.
교과부는 연구 사업 선정 관리 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대학에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009년 6월 설립됐다. 그 전까지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인문사회학 분야를, 한국과학재단이 자연과학·공학·의학 분야 연구사업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