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에 도전한 조무제 울산과기대(UNIST) 총장이 최근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UNIST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조 총장의 연임을 승인했다. 당초 다른 후보도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종적으로 이사회에는 조 총장이 단독 후보로 올랐다.
이에 따라 조 총장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제청에 이은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9월 1일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UNIST는 총장 선임 절차에서 등록 후보 면면과 이사회의 승인 여부 등을 일체 공개하지 않아 불투명하고 폐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정관을 고쳐 총장 정년을 65세에서 70세로 바꾼 것도 조 총장의 연임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것이란 의혹을 받았다.
UNIST 측은 “교과부 장관이 총장 임명을 제청하는 때에 맞춰 외부에 알리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국내 첫 법인화 국립대인 UNIST는 2009년 3월 개교했으며, 조 총장은 지난 2007년 9월 1일 UNIST 초대 총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