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백성기)에 들어설 기초과학 분야 세계 최고 연구기관인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재단 한국연구소가 첫 발을 내딛는다.
포스텍은 11일 대학 본부에서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이하 막스플랑크연구소) 재단법인 창립총회를 열었다. 백성기 포스텍 총장, 피터 풀데(Peter Fulde) 아태이론물리센터소장을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 경상북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재단 설립방안과 연구소 중장기 발전계획을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설립된 막스플랑크연구소는 정부와 포스텍, 경상북도·포항시 등 지자체가 함께 재단법인을 설립해 별도 법인으로 본격적 연구에 나선다.
막스플랑크 연구재단은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노벨상 사관학교’다. 물리·화학·생물·의학 등 자연과학 분야 뿐 아니라 경제학·법학 등 다양한 분야 80여개의 산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초연구 분야 세계 최고로 손꼽힌다.
막스플랑크연구소는 협동연구 노하우를 쌓은 뒤 2015년부터는 시설과 인력을 늘려 공식 분원인 멤버 연구소(Member Institute)로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텍 측은 “연구소 설립으로 세계적 수준 연구역량을 지닌 막스플랑크 연구재단과 협력·공동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국내 기초과학 수준을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올리고 기초·원천기술을 확보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