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대장정 참가 학생들과 함께 행군하고 있는 전호종 조선대 총장(맨 앞 오른쪽).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대학생들이 국토대장정 길에 오른 가운데, 몇몇 총장들이 대장정 중 일부구간을 학생들과 함께 행군해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고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스킨십도 강화한다는 취지다.
11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호종 조선대 총장은 지난 10일 국토대장정 참가 학생들과 함께 제주 표선해수욕장에서 동부소방서까지의 구간을 행군했다. 조선대의 올해 국토대장정에는 총 80명의 재학생이 참가했다.
전 총장은 “국토대장정은 학창 시절의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자 값진 자산을 만드는 일”이라며 “동료 학생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얻은 성취감과 자신감은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조선대 학생들은 지난 1일부터 국토대장정을 시작했다. 오는 16일까지 나주-무안-목포-제주-완도항-해남-함평-화순을 거쳐 학교로 돌아오는 385.7Km의 일정을 소화한다.
김윤수 전남대 총장도 국토대장정 중인 학생들을 찾았다. 김 총장은 지난 7일 충남 공주시 일대를 국토대장정 참가 학생·교직원 59명과 함께 걸었다.
김 총장은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내딛을 때마다 그동안 미처 몰랐던 자신의 모습과 만나게 될 것”이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조금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학교에서 만나자”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국토대장정 길에 오른 전남대 학생·교직원들은 오는 13일까지 해남-영암-광주-장성-논산-공주-천안-의정부-파주까지 총 530㎞를 자전거·도보로 행군한다.
김원배 목원대 총장도 지난달 30일 경남 함양에서 전북 무주까지 약 6km 구간을 국토대장정 참가 학생들과 함께 걸었다. 목원대 국토대장정 팀은 지난달 21일 경남 거제시를 출발해 통영-고성-진주-무주-금산 등 총 463km를 행군하고 지난 4일 학교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