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총장 송용호)가 오는 11월 치러질 차기 총장선거를 지난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직선제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12일 충남대에 따르면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위원장 김용완 교수회장·이하 총추위)는 지난 4~8일 온라인을 통해 전임강사 이상의 교원 892명을 대상으로 총장선거 방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 참여 인원 573명 가운데 473명(83%)이 해당 대학 교원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에 따른 선정 방식’(직선제)에 찬성했다.

교육공무원법은 학교별로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꾸린 뒤 위원회를 통한 간접선거나 위원회 주관으로 해당 대학 교원이 참여하는 직접선거 가운데 한 방식으로 국립대 총장 임용후보자를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대는 지난선거와 마찬가지로 직선제를 통해 오는 11월 유력총장후보자를 선출할 전망이다.  총추위는 선거 결과 1, 2위 득표자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차기 총장후보로 추천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위 득표자가 대통령에 의해 차기 총장으로 임명된다.

충남대는 지난달 말 김용완 교수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35명이 위원인 총추위를 구성했다.

현 총장 임기만료일을 기준으로 60일에서 120일 전 총장선거를 해야 한다는 선관위 규정에 따라 오는 10월23일부터 11월22일 사이에 총장선거를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