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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캠퍼스는 지역사랑에서부터…'
한성대 총장·직원·학생 2년 동안 거리청소 나서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클린캠퍼스를 실현해나가는 대학이 있어 눈길을 끈다. 총장이 직접 거리 청소에 나서고 있는 한성대가 그 주인공이다.

한성대 캠퍼스는 4호선 한성대역 입구에서 걸어서 20여분 정도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성북구 삼선동 3가에 위치해 있다. 전철역에서 캠퍼스까지 이어지는 이 일대는 한성대의 진입로 역할을 한다. 이곳은 상가와 주택이 밀집돼 있어 등하교 시간이면 학생들로 혼잡을 이룬다. 캠퍼스 바깥의 캠퍼스라고 할 수 있다.

한성대가 지역 거리 청소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윤경로 한성대 총장은 격주 금요일마다 전 직원과 교수, 학생들과 함께 쓰레기 집게와 봉투를 들고 지역 거리 청소에 나선다. 2005년부터 거르지 않고 지속해온 활동이다.

이들은 거리청소를 실시하는 금요일 오전 8시에서 9시까지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한성대’라는 문구가 써 있는 노란 띠를 두르고 삼선동 일대를 돌며 구석구석 보이지 않는 곳의 쓰레기까지 수거하고 있다. 캠퍼스 진입로이기도 한 지역의 쓰레기를 줍는 일이 바로 클린캠퍼스 운동이기 때문. 청소 후에는 학교에서 준비한 빵과 우유를 나눠 먹으며 총장과 구성원간의 자연스러운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이어져 온 탓인지 지역주민들의 호응도 높다. 청소를 돕고 정겨운 대화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이웃의 정도 돈독해지고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는 모 은행 한성대 출장소 직원들도 거리 청소에 동참, 클린 캠퍼스 열기는 점점 확산되는 추세다.

▲ 학교 주변 환경 정화에 나선 한성대 직원들.

한성대 홍보팀 이미화 과장은 “거리청소는 한성대 캠퍼스 환경 정화의 의미도 있지만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한성대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학을 모토로 클린 캠퍼스, 클린 거리 만들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부미현 기자 (mhbu@unn.net) | 입력 : 07-05-23 오후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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