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영 한남대 교수 저서 ‘햄릿으로 읽는 세계’가 대한민국학술원의 ‘2011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18일 한남대에 따르면 홍 교수는 한남대에서 ‘셰익스피어’와 ‘현대 영미연극’ 등을 가르쳐 왔다. 이번 ‘햄릿으로 읽는 세계’는 홍 교수가 셰익스피어에 대하여 저술한 6번째 책으로 4대 비극 중 으뜸이라는 햄릿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저서에 대해 홍 교수는 “고전적인 방법에서부터 포스트모던까지 ‘햄릿’의 우산 아래 들어오지 않는 것이 없다. ‘햄릿’이라는 연극이 시대의 모든 것을 반영하는 것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 책에서 햄릿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더불어 명상의 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저서의 가치를 인정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한 학술원에 감사하며 이를 계기로 인문학이 좀 더 사람들의 가슴에 다가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분야의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를 위해 매년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도서들은 전국의 대학과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하고 있다.

한남대는 이에 앞서 정치언론국제학과 김종하 교수의 저서 ‘천안함 이후의 한국 국방’, 이봉철 교수의 ‘권리 패러독스와 정위’ 등 2권이 각각 대한민국학술원과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