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문대학은 수시모집을 통해 총 모집정원(26만 6772명)중 78.9%에 해당하는 21만 385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수시모집 비율인 76.7% 보다 2%포인트 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한 지난해보다 7개교 늘어난 20개교가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해 입학사정관제의 인기를 이어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재능대학 총장·이하 전문대교협)는 19일 올해 수시모집을 참여하는 전문대학 141개교의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하며, 오는 9월 8일부터 학생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141개교, 21만 385명 모집 = 올해 전문대학 수시모집에선 정원내 모집인원 16만 9470명과 정원외 모집인원 4만 915명을 더해 총 21만 385명을 모집한다. 이는 총 모집정원의 78.9%에 달하는 비율로 지난해 보다 수시모집 정원(21만3484명)보다 학생 수는 줄었지만, 비율은 2%포인트 정도 더 늘어났다.
전형별로는 정원내 전형(16만 9470명)중 43.9%에 해당하는 7만 4337명이 정원내 일반전형으로 56.1%에 해당하는 9만 5133명이 정원내 특별전형을 통해 모집한다.
정원내 특별전형은 크게 특성화고교와 연계해 모집하는 연계교육대상자 전형(7739명)과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나눌 수 있다. 대학이 독자적 기준으로 선발하는 전형은 기능대회 및 각종 경연대회 입상자 우대, 사회봉사 실적, 학교장·이사장 추천 등을 통해 선발하며,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나 면접으로만 평가한다.
4만 915명을 선발하는 정원외 특별전형은 순수외국인, 장애인, 농어촌 출신,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간호과를 제외한 보건계열은 모집단위 별 입학정원의 20%이내, 간호과는 입학정원의 30% 이내에서만 모집한다.
거제대학을 비롯한 25개 전문대학의 일부학과는 수능성적을 최저학력으로 반영하기도 한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간호과·치기공과·방사선과·안경광학과 등 생명을 다루는 학문이나 인기가 높은 학과는 수능 최저 등급제를 실시하므로 반드시 대학의 입학요강을 확인한 후에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수시모집에 참여하는 대학은 전체 전문대학 146개교 중 141개교다. 수시모집에 참여하지 않는 5개교 중 송원대학, 적십자간호대학, 제주산업정보대학은 4년제 대학으로 개편 혹은 통합하기 때문에 실시하지 않으며, 농협대학과 서울여자간호대학은 정시를 통해서만 모집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 8일부터 12월 6일까지 실시하며, 합격자는 12월 11일에 발표한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이며, 미등록 충원합격 및 등록은 같은 달 15일부터 21일까지다. 충원 등록마감은 21일 17시까지만 가능하며, 입학사정관제의 경우 8월 1일부터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 입학사정관제 확대실시 등 = 올해 전문대학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입학사정관제 확대 실시와 미등록 충원기간의 신설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지난해 13개교가 실시했던 입학사정관제는 올해 7개교가 추가로 실시의사를 밝혀 △경남정보대학(창의인재육성) △경복대학(KB글로벌인재육성전형) △계명문화대학(전공리더육성전형, 자기주도형) △구미1대학(GMC리더전형) △국제대학(KOOKJE자기추천전형) △군장대학(창조능력우수자, 글로벌인재) △대경대학(TKDifferentValue전형) △대구보건대학(입학사정관전형) △대림대학(우수인재리더형) △백석문화대학(백석글로벌리더전형) △서영대학(입학사정관전형)△신성대학(철강리더전형, 태촌봉사리더전형) △영남이공대학(창의인재선발전형) △영진전문대학(잠재능력우수자전형, 글로벌인재전형) △울산과학대학(입학사정관전형) △원광보건대학(리더십전형) △재능대학(JEIU입학사정관전형) △창원문성대학(미래산업형인재전형) △한림성심대학(한림성심리더전형) △혜전대학(혜전글로벌리더전형) 등 총 20개 대학이 실시한다.
배우창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성적이 뛰어난 학생이 아닌) 적성과 소질을 갖춘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정관제 도입대학의 숫자가 증가하는 것”이라며 “올해 역시 입학사정관제에 정부의 지원은 없으며, 일반수시모집보다 한 달 정도 빠른 8월 1일부터 원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시모집에 정시모집처럼 미등록 충원기간(12월 15일~21일)이 신설된 점도 올해 입시의 큰 변화다.
그동안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이 등록을 안 해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정시로 넘겨서 해당 인원을 채웠다. 하지만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최초 합격생이 등록을 포기하면, 예비순위 합격자에게 연락해 등록시킬 수 있어 결원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4년제와 전문대학 모두 동일하게 올해부터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을 실시한다.
또한 스마트폰과, 신재생태양광공학과, 스마트자동차과, 국제스포츠무도계열, 커피초콜릿학부, 도로교통사고감정사, 작물생명과학과, 전통발효식품과, 조리부사관 등 산업의 트렌드에 맞춘 과들이 대거 개설된 점도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