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넷이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100만 국민서명운동을 선포했다.

등록금넷은 지난 19일 서울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과부가 2012년도 예산편성안에 반값 등록금 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며 “반값 등록금 예산·입법 촉구 100만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갈수록 더해가는 살인적인 교육비, 물가대란, 전세대란에 국민들이 시달리고 있다”며 “등록금 문제에 대한 고통이 크기 때문에 모든 여론조사에서도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0~90%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예산을 제일 먼저 편성해야 함에도 현재로서는 예산에 전혀 반영되지 않아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며 “국회가 나서 제대로 된 반값 등록금 구현을 위해 반드시 5조원대 예산 편성과 관련 입법을 즉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또 “차상위계층 대학생 장학금 폐지를 막고, 최대한 등록금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등록금·민생 추경예산을 편성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