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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전쟁 여파 두려워"
10명중 6명 "전쟁 후 취업난 가중될 것" 전망
구직자들의 상당수는 이라크 전쟁 이후 취업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취업정보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최근 남녀 구직자 1천7백5명을 대상으로 '이라크 개전 후 취업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는 이전보다 악화되거나 상당히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개전 초 예상과는 달리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로 인한 국내 경기의 불투명성에 따른 불안심리가 구직자들의 취업시장 전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10명 가운데 2명은 전쟁 이후 취업시장이 종전보다 상당히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실제 구직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취업에 대한 불안감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반대로 전쟁 이후 오히려 취업시장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의 26%(4백44명)는 전쟁 이후 취업여건이 오히려 좋아질 것이라 전망했으며, 이 가운데 5%(78명)는 전쟁 이후 취업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세계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제전문가들의 전망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13%(221명)의 응답자는 이번 이라크 전쟁이 국내 취업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파워잡 관계자는 "현재 경기에는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이 이미 반영된 상태라 경기는 차츰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이번 조사는 이러한 경제 상황이 구직자 심리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윤수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03-24 오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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