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전문대학에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25일 오전 11시 교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문대학에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현재 이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으로 4년제 대학에는 351억 원이 지원되는 데 비해 전문대학에는 지원이 되지 않아 전문대학 홀대 논란이 제기된다”는 질의에 따른 것이다.
이 장관은 “현재 60개 대학에 입학사정관제를 지원하고 있는데 지나치게 양적으로 확대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전문대학의 역할도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대학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을) 장기 과제로 포함시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구조조정과 등록금 부담 완화에 대해서는 “체감 부담을 낮추고 대학 자구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며 “다음달까지 구체적인 안이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며 현재 국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며, 한 달 여 전 발표된 한나라당 안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국회와 논의하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논란이 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오류를 점검하고 수능과 관련해 비위가 드러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한 재편 의지도 밝혔다.
이 장관은 “교과부에 종합상황실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고3 학생의 경우 내신 석차등급이 바뀌는 659명에게는 26일까지 개별 통보해 입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방학 중 외부 전문가를 포함, 나이스에 대한 전반적인 종합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하면 관련자 문책을 검토하겠다”며 “현장 소통을 위해 다음 달 말까지 실·국장이 주요 과제를 직접 현장에서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해선 “총리실과 협의해 평가원을 미국의 ETS처럼 평가전문기관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한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