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세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사진>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하 나이스)의 성적처리 오류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
천 원장은 25일 오후 “나이스 프로그램 오류로 인해 국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했고,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데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가적으로 엄중하게 관리돼야 할 학생들의 성적 처리과정에서 혼선을 빚게 된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겠다”며 “마지막까지 사태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 원장의 사의표명은 이날 오후 4시쯤 교과부 대변인을 통해 발표됐다. 때문에 이날 오전에 나온 장관의 문책성 발언에 따른 사의 표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주호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필요하면 책임자 문책까지 포함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세영 원장은 지난 2009년 6대 원장으로 취임한 뒤 임기 1년여를 남겨놓고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이날 오후 KERIS 직원들 앞에서 “사태 수습이 급선무”라며 일치단결을 요구했다. 자신의 사의표명에 대해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인 천 원장은 배재고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7년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교내 교육연구소장·교양교직부장·교수학습지원센터장 등을 지냈다. 2008년 대통령직인수위 상근자문위원과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실 교육비서관을 지낸 뒤 지난 2009년 12월 KERIS 원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