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특정 직군에 남녀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이상 몰리면 초과비율만큼 다른쪽 성을 추가로 합격시키는 ‘양성 평등채용 목표제’가 도입된다.
이 경우 10명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9명, 남성이 1명이면 남성 합격자를 2명 추가, 모두 12명을 뽑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양성 평등채용 목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무원 임용시험령 개정안’을 도입키로 하고 이달 말까지 여성부 등 각 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12월 말 입법절차를 마무리,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우선 국가직 공무원 시험인 행정·외무고시 등의 고등고시 시험과 7, 9급 시험에 적용된다.
*IT업계서 여성활약 두드러져
리크루트가 최근 3백대 상장기업 중 6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별 여사원 인원조사’에 따르면 정보기술(IT) 업종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여사원 중 대리이상 간부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IT업종(25.6%)에 대리급 이상 여성간부 인원이 가장 많았다.
또 IT업종 조사대상 기업 중 여성 초급 간부직원은 총 8백20명으로 전체 여직원(2만1천3백여명)의 3.8%에 달했다. 이는 IT업종이 최첨단산업으로 조직위주의 기업문화보다 기술력을 중시하고 업무 평가가 객관적으로 이뤄지는 풍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여성채용 규모를 가장 많이 늘리는 분야는 전자와 유통업종으로 각각 4백20여명과 3백3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