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대학생교류 40개교 신청
연간 300명 교류… 3개 국서 학점 상호 인정
한·중·일 3국이 추진하는 대학(원)생 상호교류 프로그램인 ‘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에 전국에서 40개 대학이 신청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3개 국가 대학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9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청서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받았으며, 3개 국가 대학이 10개 내외로 컨소시엄을 이뤄 신청토록 했다.
그 결과 국내 대학에선 총 40개 대학이 신청했다. 신청 대학을 지역별로 나누면 △서울·경기 16개교 △대구·경북 7개교 △부산·경남 6개교 △대전·충남 4개교 △광주 2개교 △인천 2개교 △강원 1개교 △제주 1개교 △전북 1개교 등이다.
이들 대학은 사업 신청서를 통해 공동·복수학위(30개), 인턴십(20개), 공동수업(4개)을 비롯해 교환학생, 계절학기 등 다양한 장·단기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학문 분야별로는 인문·사회분야가 18개(30.5%)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경영·무역이 9개(15.3%) △자연과학 8개(13.5%) △공학 8개(13.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의학·교육·예술·스포츠 분야에서도 신청서가 접수됐다.
캠퍼스 아시아 사업은 지난해 5월 제주에서 개최된 제 3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협력사업으로 채택됐다. 이어 3국간 협의 끝에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
이에 따라 3국은 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학생교류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교류 학생 규모는 연간 총 300명으로 나라별로 100명씩이다. 참여 학생들은 3국 대학에서 학점 상호인정을 받아 공동·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해지며, 인텁십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교류학생에 대한 항공료는 파견국, 체재비는 초청국이 부담하기로 했다. 컨소시엄 참여 대학 간 학비는 상호 면제된다.
이는 한중일 3국이 추진하는 ‘아시아판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은 유럽연합(EU) 회원국 내 대학생들이 역내 다른 국가에서 수업을 들으며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한중일 3국은 오는 9월까지 각국별 1차 심사를 마무리하고, 10월께 3국 공동심사를 벌인다. 이어 총 10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 내년부터 학생교류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한중일 3국간 교육협력체제를 구축, 대학생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차세대 아시아 리더를 양성하게 될 ”이라며 “참여 학생들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아시아 대학 간 협력 기반 마련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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