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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대학가 연이은 사건·사고
세밑 서울의 대학가에 연이은 사건, 사고가 터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3일 새벽 4시 30분께 마포구 노고산동 서강대 인근 하숙집에서 불이 나 하숙생 김모(회사원)씨와 정모(S대 1학년)씨 등 2명이 숨지고 안모(30)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는 하숙집 1, 2층 내부를 태워 1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2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1층에서 잠을 자던 하숙생 등은 무사히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층에서 하숙하는 김모(대학생)씨가 "향초를 피워놓고 잠을 자다가 초가 넘어져 이불에 불이 옮겨 붙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때 발화된 불이 2층으로 번져 정 군 등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8시 30분께 서대문구 신촌동 모대학 김모 교수(화학공학)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서대문경찰서 관계자는 김 교수의 연구실에서 자신의 힘든 심경과 가족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노트 2장 분량의 글이 발견된 점과 지난 8월 우울증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윤수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12-23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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