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방송의 오락프로그램인 '진실게임'은 지난 17일 '진짜 황당 합격자는 누구?'라는 코너를 통해 사회자와 7명의 패널들이 3명의 후보 중 특이한 경우로 대학에 입학하게 된 이를 가려내는 장면을 연출하고 이를 방영했다.
황당입학자 후보자로는 '개근상으로', '전학을 많이 다녀', '출중한 당구 실력으로' 대학에 간 사연이 각각 제시됐다.
이 중 사회자는 명지대에 재학중인 황모양(법정계열1)을 ‘진짜 황당 합격자’로 소개했고 뒤이어 말그대로 ‘황당’해 하는 방청객의 모습 등이 전파를 탔다.
이에 대해 명지대가 발끈하고 나섰다.
황양은 군·경 등 공무원 자녀로 공무 관계로 불가피하게 2번 이상 전학 한 학생들에게 지원자격을 주는 '사회기여 전형'의 수혜자로 면접과 구술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합격했다는 것.
이에 따라 명지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학교 및 서울방송 게시판에 항의글을 쏟아냈으며 명지대 당국도 21일 이 방송이 대학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서울방송 측에 정정방송을 요구했다.
이 대학 이상훈군(컴퓨터공4)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예비 신입생들에게 대학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봤나? ‘서울방송에 광고 내면 광고효과 없다’고 누군가가 선전하고 나서면 어떨지 부디 역지사지 해보길 바란다”며 성토했다.
지난 21일 서울방송 제작본부장이 명지대를 방문, 다음 차 진실게임에서 사과하기로 하고 22일 프로그램 게시판에 공개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명지대 학생들은 화를 쉽게 삭이지 못하고 있다고 이 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