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총장 박철)는 2012학년도에 2245명(서울캠 1160명, 용인 글로벌캠 1085명)을 수시 모집한다. 전체 모집정원 3398명 중 66%가 넘는 인원인 만큼 수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정시보다 훨씬 큰 셈이다. 수시모집은 1차 2차 통틀어 3개 전형(6가지 유형)으로 진행되며 2011학년도 모집과는 전형이 대폭 바뀌었으니 유의해야 한다.

수시 1차는 ‘입학사정관 전형’과 ‘대학 독자적 기준 특별전형’으로 구성됐다. 입학사정관 전형 중 ‘21세기인재 전형’(480명)은 2010년 2월 이후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문화가정자녀 전형’(20명)은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에 근거한 다문화가정자녀에 한해 대입 검정고시 합격자에게도 지원 자격을 부여했다.
두 전형 모두 자기소개서(추천서)와 학교생활기록부 점수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선 심층면접 점수를 1단계 점수와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특별 전형 중 ‘학업우수자 전형’(315명)은 2011년 2월 이후 졸업자 대상으로 학생부100%로 1단계 선발 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최종 선발한다. 서울캠 지원자는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 글로벌캠 인문계 지원자는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자연계 지원자는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7등급 이내여야 한다.
‘글로벌 리더 전형’(390명)은 외국어 또는 체육 특기자 대상으로 선발한다. 공인 외국어능력시험성적 소지자 또는 외국어 경시대회 입상자는 해당 외국어 관련 학과와 경영학부에 지원할 수 있다. 중국어 성적 소지자는 중국학부·중국어통번역학과·경영학부에 지원할 수 있지만 영문학과나 기타 학과에는 지원할 수 없는 식이다. 이 전형에서는 공인외국어성적100%로 1차 3배수 선발 후 해당 외국어 면접(30%)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체육 특기자는 국내외 체육대회 입상 실적60%와 면접40%를 합산해 선발한다. 체육 특기자는 글로벌캠 국제스포츠레저학부에만 지원할 수 있다.

‘해외동포 차세대 리더 전형’(50명)은 해외에서 정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해외동포를 위한 전형이다. 고등학교 성적과 공인외국어능력시험성적, 심층 면접을 거쳐 해당 외국어 관련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공인영어능력시험성적 소지자는 영어통번역학부와 사회과학대학, 경영학부와 국제경영학과에도 지원할 수 있다.
수시 2차는 모두 일반전형(990명)이다. 서울캠은 논술70%와 학생부30%, 글로벌캠은 학업적성평가70%와 학생부30%로 모집단위별 50%가량의 인원을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논술(글로벌캠은 학업적성평가)50%와 학생부50%를 합산해 일반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서울캠 지원자는 수능 3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4등급 이내여야 한다. 글로벌캠 인문계 지원자는 3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등급 이내, 자연계 지원자는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7등급 이내여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자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한국외대 누리집(http://www.hufs.ac.kr)으로 원서 접수해야 한다. 수시 1차 특별전형과 수시 2차 일반전형 접수기간은 9월 14일부터 16일까지다.
철저한 면접 준비가 당락 좌우
박흥수 입학처장
-올해 수시모집 전형이 전년도와 많이 다르다
우선 수시 모집의 비중이 훨씬 높아졌다. 전체 모집정원의 66.1%에 이르는 인원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전년도 수시모집 비중이 50.2%였던 데 비하면 큰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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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 전형도 6가지에서 2가지로 간소화됐는데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지원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형을 단순하게 개편했다. 지난해엔 ‘글로벌인재’·‘U-PEACE 국제전문가’·‘자기추천자’ 등 6가지 전형이었는데 올해엔 ‘21세기인재 전형’과 ‘다문화가정자녀’ 전형 두 가지뿐이다.
-대학 독자적 기준 특별전형에 대해 소개해 달라‘학업우수자’·‘글로벌 리더’·‘해외동포 차세대 리더’ 세 가지 전형으로 755명을 선발한다. 특기자 전형인 ‘글로벌 리더’ 전형은 영어(264명)와 기타 외국어(124명), 체육(2명) 특기자로 모집인원을 나눴다. ‘해외동포 차세대 리더 전형’은 한국외대의 글로벌 인재 상을 반영하기 위해 이번에 신설된 전형이다.
-일반전형에선 뭐가 달라졌나?
가장 큰 변화는 논술 비중이 줄었다는 점이다. 서울캠은 전년도만 해도 논술평가를 두 차례 진행했지만 공교육 내실화의 일환으로 한 차례만 실시하기로 했다. 글로벌캠은 아예 논술 평가를 폐지하고 대신 학업적성평가를 도입했다. 비중은 논술비중과 동일하다.
-한국외대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자를 위한 팁이 있다면?
무엇보다 자기소개서와 심층면접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는 다소 빨리 시작되니 미리 완성도 있는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게 좋다. 심층면접에선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기타 서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야 실제 면접에서 차분하게 답변할 수 있다. 질문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자세와 표정, 용어와 어투에도 주의해야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
국제화? 한국외대가 제일 잘 나가
교환학생 수 아시아 전체 1위

한국외대는 국제화 부문에서 ‘절대강자’다. ‘2011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 평가' 국제화 부문에서 3년 연속 국내 대학 1위, 아시아 순위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외국으로 나가는 교환학생 수 지표에서는 아시아 전체 1위다. 현재 76개국 408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협력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다양한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간 약 2000명 학생들을 해외로 보내고 있다. 7학기는 본교에서 공부하고 한 학기는 외국 대학에서 공부하도록 장려하는 ‘7+1 파견학생제도’에는 연 500명가량이 참여하고 있다.
본교에서 2년, 해외 대학에서 2년 공부하면 두 대학의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복수학위제도도 운영 중이다. 복수학위제도 협정 대학은 미국 델라웨어대와 대만 국립사범대다.
해외대학의 석사과정으로 보다 쉽게 진학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있다. 한국외대에서 학사과정을 마친 후 미국 템플대 석사과정 진학을 원하면 미국 석사과정 진학 필수요건(GRE) 없이 진학할 수 있는 '학·석사연계과정'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수시모집 전형만 봐도 한국외대가 글로벌 인재 선발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알 수 있다. 한국외대는 이번 수시모집의 ‘다문화가정자녀’ ‘글로벌리더’ ‘해외동포 차세대 리더’ 전형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와 외국어 특기자, 해외 동포 등 외국어 능력과 세계적 소양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외대는 외국어 능력을 갖춘 학생에게만 졸업자격을 준다. 졸업요건인 ‘외국어인증제도’는 영어를 비롯한 제2외국어 구사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학생들은 한국외대 자체 외국어능력시험인 FLEX(Foreign Language Examination) 점수를 충족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외국어 수업을 이수해야 외국어 구사력을 인증 받을 수 있다.
이렇듯 철저한 재학생 외국어능력 관리와 알짜배기 국제교류프로그램, 한국외대가 국제화로 제일 잘 나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