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기 굳게 잠긴 취업문을 여는 열쇠가 담긴 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직 인사담당자들의 생생한 조언을 다룬 ‘이태백 탈출전략! 3주안에 취업코드를 맞춰라’가 바로 그것.
한국인재전략연구원 신원동 대표이사와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승옥 전략경영본부 부장이 함께 지은 이 책은 취업으로 고심하고 있는 구직자들이 3주안에 취업코드 맞추는 법을 소개한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평생 즐길 수 있는 직업 찾기’
평생직장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다. 이제는 한 직장에서 오래 앉아 있기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재능에 맞는 평생 직업을 갖는 시대가 됐다. 이에 저자들은 우선 평생 직업을 찾으라고 말한다. 직업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채용시장의 변화를 읽어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분야와 직장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취업코드를 맞추기 위한 첫주의 과제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업종별로 채용 기상을 전망해보고 인턴십, 직업훈련, 공모전, 컨설팅, 아르바이트, 자격증, 외국어 등을 이용해 자신의 가치를 높일 것을 적극 권한다. 또 10년 후 유망한 직업으로 다이어트메이트(Dietmate), 신체미용사, 상·장례지도사, 미스터리샤퍼(Shopper), 병원코디네이터, 사이버기상캐스터, 음악치료사 등을 들며 평생 ‘직장’보다 평생 매진할 수 있는 ‘직업’을 골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밖에 저자들은 공기업, 외국계기업, 중소기업 취업전략과 대우조선해양, 동부, 대한항공, 롯데, 삼성, SK, LG, 포스코, 현대 등 18개 대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제시하면서 직장을 선택할 경우 근무조건과 미래의 비전, 성장잠재력, 안정성, 인사 및 교육제도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첫 단추를 잘 꿰어라-서류 전형과 인성·적성 검사 통과하기’
자신에게 맞는 직종과 직장을 찾았는가? 그렇다면 이제는 취업의 1차 관문인 서류전형과 인성·적성 검사 공략에 나서자. 취업코드 맞추기 두 번째 주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입사지원서 작성 방법과 인성·적성 검사 공략법을 소개한다.
지원자의 첫인상이라고 할 수 있는 이력서는 양식에 맞지 않거나 공란이 많은 것은 금물. 이력서를 작성할 때는 맞춤법, 띄어쓰기는 정확히 그리고 규격에 맞고 체계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특히 ‘안냐세요’, ‘열심히 할께염’, ‘-_-’ 등 채팅용어와 이모티콘, 외래어 등의 남발은 삼가라고 말한다. 덧붙여 소설처럼 두서없이 길게 쓴 자기소개서나 회사가 요구한 사항을 무시한 채 작성하는 이력서, 개인의 사정을 늘어놓고 동정을 바라는 듯한 이력서는 좋지 못하다고 조언한다.
인사담당자들이 자기소개서를 보는 약 15초의 순간에 서류전형 통과 여부가 결정되므로 처음 5줄에 승부를 걸고 짧은 문장으로 핵심을 표현하면서 자신의 노하우나 특기를 부각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인성·적성 검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절대 금물. 인성·적성 검사는 기업이 구직자들과의 궁합을 맞춰보는 매우 중요한 단계다.
따라서 사전에 충분한 정보와 경험을 가지고 검사에 임해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훈련을 평소에 꾸준히 해야 한다. 이 책은 인성검사의 종류를 소개하고 삼성, LG, SK, 코오롱, 한진, 쌍용의 직무능력평가를 통해 실전연습에 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얼굴 표정 하나에도 성공 취업의 큰 기술이 있다-면접 성공 전략 세우기’
서류전형과 인성·적성 검사를 통과했다면 이제는 취업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이다. 취업 코드 맞추기 셋째 주는 취업에 성공하는 면접 공략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블라인드면접, 순발력면접, 압박면접, 그림면접, 고객만족면접, 술자리면접 등 이색 면접 풍토를 설명하고 황당한 질문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한라산을 부산으로 옮기는 데 필요한 시간과 인력비용은?’, ‘갑자기 1억원이 생겼다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이 황당한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정답은 없다. 저자들은 이 같은 문제의 출제의도는 구직자들의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 인생관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와 관련 저자들은 면접에 성공하기 위한 10계명으로 △지원회사 정보 파악 △취업사이트 적극 활용 △입사지원서로 면접관의 관심 유도 △모의 면접을 통한 리허설 △면접 당일의 조간신문 정독 △단정한 용모와 복장 △충실한 자기 PR △좋은 인상 △시간 잘 지키기 △자신있고 명료한 대답 등을 제시한다. 자주 나오는 면접시험 질문 150선을 통한 실전 리허설 훈련도 이 책의 강점이다.
취업을 못해 고민인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3주를 보내라. 그리고 3주안에 취업 코드 맞추는 법을 터득해 당당히 취업에 성공하는 승리자가 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