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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한국외대, 정시 논술고사 실시
서울대와 한국외대는 12일 2005학년도 정시 모집 지원자를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정시모집 인문, 사회계열 1단계 합격자 1천8백33명을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한 서울대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서 문제를 출제했다.

문제는 박지원의 열하일기 중 ‘보이는 것의 주관성’을 강조한 이야기와 ‘경험적 객관성’을 강조한 이야기를 읽고 사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도달하는 방법을 2천5백자 내외에서 논술하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서울대는 논술고사에 이어 오는 13일 면접 및 구술고사를 실시하고 다음달 2일 정시모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외대는 정시 ‘나’군 지원자 5천5백52명 중 국제학부 응시자를 제외한 5천3백65명을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문제는 주어진 두 개의 제시문을 읽고 차이점을 설명한 뒤 그 중 하나의 견해를 근거로 신문기사에 소개된 ‘익명 기부자’의 행위를 1천2백자 내외에서 분석하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제시문으로는 칸트의 ‘실천이성비판’과 에드워드 윌슨의 ‘인간본성에 대하여’·매트 리들리의 ‘덕의 기원’이 나왔다.

한국외대는 오는 20일 논술고사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논술고사를 치르지 않은 국제학부는 오는 14일 영어면접을 실시한다.

김슬기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1-12 오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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