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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고석찬씨, 국내 첫 장애인 e스포츠 심판에
3급 심판 자격 획득…"불편한 사람들 소통 무대 만들고 싶어"

국내 첫 장애인 e스포츠 심판에 건국대 고석찬(문화콘텐츠학과 2)씨가 선발됐다.

장애인 ‘e스포츠’ 심판은 장애인의 사회활동 기반 조성과 직업영역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e스포츠는 학생들과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등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활용해 온라인상에서 즐기는 게임의 프로 리그를 말한다.

고씨는 최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산하 고용개발원과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이 운영하는 장애인 e스포츠 심판 양성 과정을 수료하고 3급 심판 자격을 받았다. 

그는
오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 장애인 e스포츠대회’에서 보조 심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하반신을 쓸 수 없는 지체장애 1급 장애를 극복하고 지난해 입학사정관제로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에 합격한 고씨는 애니메이션·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오타쿠(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 블로그’로도 유명하다.

그는 게임 기획자를 목표로 다양한 이론과 실무경험을 쌓겠다는 생각에 e스포츠 심판에 도전하게 됐다. 고씨는 최근 아이폰의 새로운 앱 게임 ‘벨로스터HD’ 시연회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프로게이머들과 시범게임도 겨뤘다.

고씨는 2003년 3월 고등학교 입학식을 마치고 얼마 안 있어 척수염 수술을 받던 중 하반신이 마비돼 3년 이상 병원 신세를 졌다. 절망에 빠진 그는 학교를 자퇴하고 3년간 하루 18시간씩 컴퓨터 게임만 했다. 그는 “그땐 자살까지 생각했다”며 “어느 날 TV에서 저와 비슷한 장애를 가진 분이 장애를 딛고 박사학위까지 따 자립하는 걸 보고 ‘나는 왜 이러고 살지’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006년, 전북 군산에서 살던 고씨는 부모의 걱정을 뒤로 하고 서울의 한 재활원에 입소했다. 대학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블로그를 만들어 자신의 게임 노하우를 사람들에게 전수하기 시작했다. 한창 블로그 활동을 활발히 할 때는 하루 방문자 수가 1만명을 넘었고, 총방문자 수가 28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고씨는 고졸 검정고시에 도전, 두 번 만에 합격했다.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던 고씨는 ‘문화콘텐츠학과’가 자신에게 딱 맞다고 생각하고 해당 학과가 있는 건국대를 목표로 준비를 시작했다. 그리고 석달 만에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합격 소식을 들었다. 그는 앞으로 문화 콘텐츠 기획자로서 자신만의 무대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고씨는 “e스포츠는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인도 손쉽게 즐길 수 있어 국내에서 장애인들이 여가생활과 스포츠 활동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라면서 “IT가 더 발달하고 공학기기와 e스포츠를 융합해 컴퓨터에 접근하는 것도 힘들 정도로 불편한 분들까지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 내가 제일 바라는 소망 중 하나”라고 말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1-07-31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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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랄하네 니나 공부열심히해라 개패삘라 죷만한기 2011-08-01
3 레알 스1망함;;;; 스2도망함 오락하는거 봐서머하냐 공부나한자더해라 2011-08-01
2 ↓ㅉㅉ 에효 2011-07-31
1 스1망함 스1망햇는데 이딴거 가입해서 뭐하게 20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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