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약 10명의 감사관들을 파견, 세종대 재단 측과 학생 측 간 논란이 되고 있는 이사장의 비리 의혹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됐던 세종대 문제는 총학생회와 동문 등으로 구성된‘세종대 재단퇴진과 김동우 교수 복직 투쟁위원회(위원장 박춘노·세종투위)’에서 주명건 이사장의 교비 전용과 관련, 의혹을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세종투위는 주명건 이사장이 토지 임대료, 개인 미술작품 제작, 퇴직 직원에게 위로금 지급 등 교비횡령 혐의가 있다고 밝히며 본관점거, 교육부 앞 1인 릴레이 시위, 천막농성, 기자회견, 검찰·교육부 특별감사 요청 등의 활동을 했다.
반면 세종대 재단과 임원측은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해명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총학생회장 정재경군(컴·공 4)은 “이번 감사는 학생들과 세투위가 1인 시위와 집회 등을 통해 교육부에 감사를 요구한 결실”이라며 “교육부 감사 결과를 지켜보고 결과에서 밝혀지지 않으면 새로운 투쟁이 시작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종대 안성청 부총장은 “이미 2차에 걸쳐 학생들에게 해명을 했지만 이해는 커녕 이사장 퇴진·관선이사 파견, 학생노조와 교수협의회의 학교 운영 참여 등 학교에서 할 수 없는 부분을 요구하고 있다”며 “교육부 감사에서 냉정하게 모든 것이 밝혀져 답답함이 풀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 결과는 오는 12월 말 쯤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