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 차기 총장 초빙에 20여명의 학내외 인사가 후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연세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본인 지원, 총장후보 물색위원회, 서치펌(Search Firm) 형식을 통해 등록된 후보는 모두 19명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부총장 출신 등 학내 교수 1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학내 교수가 지원할 경우 동료 교수 1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본인 지원’에는 연세대 교수 8명이 등록했다. △사회과학대학 3명 △공과대학 2명 △상경대학 1명 △법학전문대학원 1명 등 각 단과대학에서 후보들이 나섰다.
물색위원회나 서치펌 등 ‘타천’으로 등록된 후보는 모두 11명이다. 외부 인사가 대부분이지만 3명은 학내 교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물색위원회는 외부 인사 추천을 원칙으로 하지만, 위원당 추천인사 3명 중 1명까지는 학내 교수 추천도 가능하다.
한편 연세대 법인은 총장 후보 등록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법인 측은 “이사회 차원에서 이번 총장 선출 과정에서의 후보 등록 비공개 방침을 세웠다. 다음주 물색위원회가 열려 추가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마한 교수들 역시 모두 몇 명이 후보로 등록했는지, 출마한 후보들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이다. 출사표를 던진 한 교수는 “이번에 총장 선임방식이 바뀌어 어떻게 절차를 진행할지 궁금하다. 특히 어떤 분들이 총장 후보로 나섰는지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세대 관계자는 “비공개 방침이 선임과정을 감추려는 의도는 아닐 것이다. 타천 형식으로 등록된 후보의 경우 정작 본인이 출마를 거부할 수 있어 비공개하기로 한 것 같다”며 “9월쯤 선임절차가 본격화되고 최종후보가 정해지면 공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