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1년 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WCU)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과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WCU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08년에 시작된 WCU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외 석학들의 지식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WCU는 우수한 외국 학자(Star faculty)를 국내 대학에 유치, 국내 교육 및 연구 풍토를 혁신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의 사업이다. 정부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총 8천250억원을 지원한다. 현재 33개 대학, 139개 과제가 WCU 사업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99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루이스 이그나로 박사, 197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이바르 예이버 박사, 서의호 포항공대 교수, 조벽 동국대 교수, 염재호 고려대 교수, 오연천 서울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재계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패널 토론 세션에서는 ‘캠퍼스 국제화’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의 토론이 이뤄진다.

학문분야별 전문 세션에서는 공학·생명과학·자연과학 등 분야별로 WCU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학자들과 대학원생들이 성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눈다.아울러 콘퍼런스가 진행되는 동안 전시관에서도 42가지 WCU 우수 사례가 포스터 형식으로 소개된다.

행사는 두 명의 미국 노벨상 수상자들이 150여명의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과 만나 대화하는 시간도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