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통합 교착 "총장 책임져라"
경상대 교수회 "구성원 합의 없이 왜 먼저 기초안 만들었나" 질타
경상대와 창원대 통합 논의가 지난 22일 이후 열흘 가까이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경상대의 교수회(회장 강호신 교수 ·평의회 의장 겸임)가 조무제 총장 등 집행부를 추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회는 31일 <경상대학교 교수님, 그리고 직원과 학생 여러분>이라는 성명서에서 조 총장 등 집행부가 대학 구성원들과의 사전 논의 절차 없이 기초 합의서 초안을 먼저 작성한 것을 질타했다.

성명서는 "대학 구성원들과 통합 논의를 적정한 시기에 시행하지 않고 기초 합의서 초안을 작성했음은 통합 논의 재개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더라도 우리대학의 대다수 구성원들이 원하는 통합 접근 방식과 크게 다르다고 판단한다. 대학 통합은 양교 구성원들의 합의를 전제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가볍게 생각한 결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논의 재개의 진정한 필요성에서 추진한 대학의 중요 정책이 결과적으로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여러 측면에서 대학 내외에 많은 부작용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현실적으로 통합 논의가 재개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결과에 대해 이번 통합 논의를 추진한 총장님을 비롯한 대학 집행부는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수회는 교육부의 '관료적' 통합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제기했다.

교수회는 "교육부의 국립대학 통합 추진 혹은 권유 방식은 대학의 독립성과 특수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대학의 통합이 이번 경우처럼 관료적 발상에서 시작되어 마치 행정적 상위 기관이 하위 기관의 통합을 주도하는 형식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의 통합은 먼저 구성원들의 통합의지를 구체화하고, 이 바탕에서 통합대학의 발전적 모델에 대한 가능성과 확신을 갖고, 현실적으로 합의가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양 대학 구성원들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결정하는 순서를 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8-31 오후 6:08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