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학가와 금융권에 따르면, 4년 전만 해도 특정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수수료 없이 등록금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카드사간 경쟁이 지나치다는 금융감독원 지적에 따라 1.5%의 수수료가 부가되면서 대학들이 등록금 신용카드 납부를 거부하고 있다.
대학들은 카드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수수료 만큼 국고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카드사들은 대학에 적용하는 수수료가 최저 수준이라며 맞서고 있어 할부를 통해 등록금 부담을 덜 수 있는 신용카드 납부제가 계속해 지연되고 있다.
대학 4년생인 박 모군은 "목돈을 갑자기 마련하기 힘들어서 이달초 등록금을 카드로 결제하려 했는데 학교에서 안된다고 해서 당황했다"며 "신용카드 납부제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