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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한국 문화에 빠지다
체계적 현장체험 학습… 한국 정서 이해 도움

    △ 인하대 서머스쿨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푹 빠졌다.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가에서 외국인을 위해 마련한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유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대학들은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 교육을 물론 한국의 역사, 정치, 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북대는 미국 명문대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 체험 후 큰 만족도를 나타낸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전북대는 지난 5일 미국 국무부 언어 교육 프로그램인 ‘CLS프로그램(Critical Language Scholarship Program)’을 마치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 학생 30여 명에 대한 수료식을 가졌다.

CLS프로그램은 미국 국무부가 ‘주목해야할 13개 세계 언어’에 한국어를 선정하며 시작된 현지 언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전북대 언어교육원 한국어교육센터가 국내 최초로 주관 센터로 선정, 올해로 2년차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예일대, 스탠포드대, 해군사관학교 등 세계 최고의 명문대 학생 3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8주간의 교육기간 동안 영어사용을 자발적으로 금지하겠다는 서약서를 쓰며 한국어 공부와 한국문화 체험에 몰두했다.

이들은 주당 20시간의 한국어 교육뿐 아니라 한국 역사, 지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로라 피큐로아(스탠포드대 정치외교학과 1)씨는 “평소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전북대에서 잘 짜인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과학대학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음식을 비롯한 한국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구과학대학은 새마을 운동 연수차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몽골·캄보디아 등 27개국 외국인 유학생 50여 명을 초청해 한국문화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이들 유학생은 대구과학대학 식품영양조리계열이 마련한 한국정통궁중떡볶이를 직접 만든 후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유학생 각자의 나라 국기를 활용한 페이스페이팅과 자신의 이름을 먹과 붓으로 한지에 한글로 적어 입체 형상화하는 켈리그라피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외국인 유학생은 물론 외국대학들과 8년째 교류를 하며 대학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대학도 있다.

8년째를 맞는 인하대 ‘서머스쿨(Inha Summer School)’은 한국 문화를 비롯해 역사, 경제, 언론학 등 세계화 교육 강좌 등이 이뤄지는 프로그램으로, 외국대학과 학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19일까지 진행되는데 19개국 43개 대학에서 모두 245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14개국 24개 대학 171명에 비해 참가 학생이 크게 증가했다.

참가학생뿐 아니라 외국인 학생들의 출신 대학들도 다양해졌다.

올해 서머스쿨에 참가한 해외 대학은 △싱가포르 경영대 △중국 하문대 △오스트리아 그라츠공대 △스웨덴 말뫼대 △영국 컴브리아대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립대 등 국가·지역별로 다양하다.

서머스쿨에 참가한 외국인 대학생들은 한국 문화, 경제경영, 커뮤니케이션 과목과 한국어 수업 등을 통해 1인당 총 5학점까지 이수하게 되며, 인하대에서 취득한 학점은 소속대학에서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참가 학생들은 경복궁, 강화도 초지진 등 한국의 유적지를 비롯해 민속촌, 한국은행,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쟁 기념관 등 수업과 연계된 다양한 현장 방문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모세종 인하대 대외협력처장은 “올해는 한국어 코스뿐 아니라 인하대 강점을 살려 한국경제경영 강의와 언론학 강의 등을 다양한 외부 현장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아영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1-08-09 오전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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