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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멘토로 나서는 여대생들 ‘눈길’
경험바탕 멘토링 후배들의 진로설정에 큰 도움

     △ 아주대 여대생진로설계워크숍에 참여한 여고생들

대학들이 방학을 맞아 고등학교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여대생들이 여고생들의 멘토로 나서는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학생활 선배인 여대생들이 경험에서 우러난 실질적 멘토링으로 여고생들의 진로설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아주대 여대생들이 지역 여고생들의 진로선택을 돕기 위해 멘토로 나서고 있다. 아주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 여고생 진로설계워크숍인 ‘커리어멘토와 함께하는 Dream Together’를 진행했다.

커리어멘토란 한발 앞서 대학생활을 경험한 여대생들이 진로불안을 겪고 있는 여고생들의 안내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 선발한 여대생들이다.

커리어멘토로 선발된 30명의 여대생은 지난 5월부터 매주 2시간씩 △청소년 진로선택 △긍정심리학 △의사소통훈련과 같은 멘토로서의 소양교육을 받았다.

여대생들은 워크숍 세부 프로그램 기획에도 직접 참여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이성준 진로상담전문가의 ‘나의 커리어로드맵 만들기’ 특강 △커리어멘토와 함께하는 캠퍼스 여행 △멘토링 라운지 등으로 이뤄졌다.

아주대의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03명의 지역 여고생들이 참여했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이경아 연구원은 “지역에 봉사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내년부터는 지역에 위치한 기관들의 예산지원을 확보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대 최초로 학군단(ROTC)을 창설한 숙명여대도 여고생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래 여성 리더를 꿈꾸는 여고생 60명을 대상으로 3일 동안 ROTC 생도 생활 체험인 ‘주니어 ROTC 캠프’ 마련한 것.

이번 캠프에는 총 60명의 여고생들이 참여했다. 여고생들은 숙명여대 학군단 후보생들, 숙명여대 출신 여군 장교들과 진로탐색을 위한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탐방, 학군단 후보생들과의 전투축구, 리더십 특강 등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숙명리더십개발원의 박은진 원장은 “여고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 단련뿐 아니라 특강을 통한 안보관 확립에도 신경을 썼다”며 “참가자들의 진로탐색과 진학동기 부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고생, 여대생에 이어 여교수까지 참여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한 대학도 있다.

충북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한국교원대 충북지역센터와 공동으로 충북대에서 ‘교수-여대생-여고생이 함께 하는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여교수와 여대생은 예비 여대생인 여고생들의 진로와 희망 직업에 대한 멘토링을 해주고 진로설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 여고생 59명, 여대생 27명, 교수 13명이 참여했다.

충북대 한세영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은 “멘토링을 통해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 최대 관심사인 여학생들의 직업진로와 경력개발 지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2학기에는 맞춤형 멘토링과 리더십 캠프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아영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1-08-08 오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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