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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들, 대교협세미나서 '감사원 감사' 성토
분과위 비공식 회의서 “대학 자율성 침해 심각” 불만 토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지난 9일 개최한 하계 대학총장세미나에 참석한 총장들 사이에서 “감사원 감사가 대학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 한다”는 성토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미나 기간 중 비공개로 진행한 한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불만이 터져 나왔다.

12일 대학가와 대교협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한 분과위원회 자리에서 최근 실시하고 있는 감사원 본 감사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총장들의 불만은 주로 대학의 자율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점에 집중됐다. 당초 등록금 인하를 목적으로 실시된 감사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학교 전반에 대한 감사로 확대됐다는 불만이다. 이를 두고 총장들은 분과위원회에서 불편함을 감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사원 감사가 일부 교수들의 개인정보까지 요구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감사 과정에서 연구비 집행 등에 문제가 있는 교수들에 대한 개인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총장들은 감사원 감사가 대학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판단, 대교협 회장단 차원에서 강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그 동안 대교협이 언론의 보도 내용에 대해 줄곧 대응만 해왔는데 이제 그 방식을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대학의 자율성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는 만큼 대교협 회장단이 직접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11-08-12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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