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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공대 A+"..기업이 대학 평가
국내 전경련 등도 "추진 중"..교육부, 대학별 취업률 공시 추진
"가나자와공업대학 정보공학과 A+, 일본문리대학 공학부 정보시스템학과 B+, 도쿄전기대학 공학부 정보통신공학과 C…."

일본에서는 지금 학생이 아니라 대학이 학점을 따기 위해 노력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점수를 매기는 주체는 정부가 아니다. 바로 기업들이다.

21일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대학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커리큘럼(교과목)이 산업계 요구에 맞는지, 대학의 연구활동이 순수 학문영역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산업계에 실제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일일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02년부터 '산업경쟁력 향상의 관점에서 본 대학 활동 평가 5개년 계획'을 수립, 신일본제철 히타치 소니를 비롯한 일본 게이단렌 소속 30개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산업계가 대학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고안했다. 학교법인 가와이주쿠와 미쓰비시종합연구소의 용역을 통해 이뤄진 평가에는 일본 전국 각지의 700여 개 학과가 1차 대상이 됐다.

상위 5% 내에 들면 A+를 받고, 상위 10%까지는 A, 10~20%는 B+, 20~30%는 B, 30~50%는 C 학점이 부여됐다. 평가된 결과들은 웹사이트(www.univinfo.jp/rating/)를 통해 공개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산업계가 대학을 평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기존의 대학평가와 다른 새로운 방식의 대학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교육부도 이르면 올 연말부터 학생충원율, 취업률, 교수 1인당 논문발표 건수, 산학협력 실적 등을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다.

관리자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8-21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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