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선학대(전남)의 2006년 신입생 등록률이 6%에 그친데 이어 서남대(전북) 21%, 한중대(강원) 21.3%, 아시아대(경북) 25%, 한려대(전남) 29.8% 등으로 조사됐다고 조선일보가 13일자 신문에서 보도했다. 탐라대는 32.7%를 기록했고, 명신대 대구예술대 수원가톨릭대 대불대는 40%대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65.6%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제주 76.9%, 광주 83.7%, 전북 84.3%, 경북 84.8%, 강원 87% 순이었다. 나머지 지역은 90%를 넘었다.
2002년 이전까지는 고교 졸업생 수가 대학(전문대 포함)의 입학정원보다 많았지만 2002년 67만명으로 거의 가까워졌고 이후부터 대학의 입학정원이 졸업생수보다 더 많은 역전현상이 빚어졌다.
2005년 대학 입학정원(63만7000여 명)이 졸업생(56만9000여 명)보다 7만명 가까이 더 많은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때문에 작년 신입생 충원율은 역대 최악이었다. 올해의 경우 신입생 충원율이 60% 미만인 대학은 14개였으나 작년에는 21개였다.
2009년부터는 졸업생이 입학정원을 웃도는 현상이 일시적으로 몇 년간 나타난다. 하지만 2016년부터는 다시 역전되고 2020년에는 졸업생 수가 46만여 명으로 처음 50만명 이하로 떨어져 대학들이 최악의 위기에 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국내 대학 수는 360개 가량. 일정한 요건만 갖추면 인가를 내주는 대학 설립 준칙주의가 1997년 시행된 이후 지방대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교육부는 지난 2004년 전국 358개 대학 중 87개를 오는 2009년까지 없애겠다고 했지만 대학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