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인문대학과 인문학연구소는 '인문학 부활'의 기치로 올해 1학기부터 무료강좌인 '대전 인문학포럼'을 개최해 왔다.
'세상을 바꾸는 지성 21세기를 논하다'를 주제로 열리기 시작한 이 강좌는, 대학 구성원만이 아닌 지역시민들에게도 수강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12일에는 김지하 시인(명지대 석좌교수)을 초청, '남조선 사상의 현대적 의미-정역(正易)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이번 학기 강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인문학 강좌 시리즈에는 6차례 진행되는 동안 매회 350여명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심지어는 자리가 부족해 다른 강의실에서 실시간 동영상으로 강좌를 듣는 이들도 있을 정도.
이번 강좌가 인기를 끈 데에는 김지하, 박노자, 김탁환, 탁석산, 김상봉, 김소영 등 최고의 강사들이 참여한 이유도 있었다. 이들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문학과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는 평가다.
충남대는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2학기에도 무료 강좌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2학기에는 이어령, 장정일, 황석영, 정재승 등 저명한 지성인들이 강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인문대학 김용완 학장은 "6차례에 진행된 공개강좌가 대성공을 거둬 인문학 부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학기에도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지성인들을 초청해 무료 강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