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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신씨 박사학위 허위 최종 확인"
예일대로부터 "본교 발행 학위증 아니다" 서신 받아
"2년 전 신교수 임용과정 진상조사 착수"

동국대가 신정아(35·여·조교수)의 박사학위 위조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신 교수의 박사학위 허위여부를 예일대에 문의한 결과, 허위임이 밝혀져 당시 임용절차에 관해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동국대 학사지원본부장은 "지난 5일 예일대 총장 앞으로 신교수의 학위취득여부를 묻는 공문서신을 보냈다"며 "오늘 이에 대해 이메일로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예일대 총장 명의로 받은 서신은, 예일대가 신교수에게 미술사학 박사학위 수여하지 않았고, 학생 등록도 하지 않았다고 밝혀왔다"며 "동국대는 이 사실에 기초해 2005년 9월 신 교수 임용당시의 과정을 진상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진상 조사 결과에 따라 투명하고 엄정한 인사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임교원 채용시 보다 엄정한 심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국대는 지난 2005년 9월 임용된 신 교수의 석사·박사학위에 대해 캔사스주립대와 예일대 대학원에 우편으로 확인조회를 요청했다. 그러나 신 교수가 석사학위를 받은 캔사스주립대에서는 회신이 오지 않았고, 박사학위를 받은 예일대 대학원에서만 "본교에서 발행한 학위증이 맞다"는 회신을 해왔다.

이 본부장은 이에 대해 "최종 학력인 박사학위에 대해서 예일대 대학원에서 확인을 해주었기 때문에, 학사·석사 학위에 대해서는 예일대 대학원이 확인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2005년 9월 당시 예일대 대학원 부원장이 신교수의 학위증이 맞다고 확인했기 때문에, 예일대도 자체적으로 이부분에 대한 조사를 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9월 동국대 교수로 특별 채용된 신씨는 이달 초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로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전격 발탁,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동국대와 광주비엔날레에 제출한 신씨의 이력서에는 1994년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1학사학위(서양화·판화전공)를, 1995년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학위를 받은 것으로 적혀있다. 2005년에는 예일대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박사학위(Ph.D.)를 받은 것으로 주장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07-11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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