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건국대 2차 민자기숙사 사업 돌입
내년 8월 1100명 규모 기숙사 착공
사학진흥재단서 사업비 중 30% 투자
건국대가 1100명 수용 규모의 2차 민자기숙사 사업을 확정하고, 내년 8월 공사에 착공하기로 했다.

이 대학 민자기숙사 김재경 행정실장은 23일 "올해 1학기 때 기숙사에 입주하려다 탈락한 학생수가 800명을 넘었고, 외국인 유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해 2차 사업에 나서게 됐다"며 "1차 사업 때와 같이 BTO 방식의 민자유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지난해 8월 BTO방식으로 시작한 1차 기숙사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민간사업자인 (주)산은자산운영이 사업비 445억을 투입해 기숙사를 건립하고 건국대에 기부채납 한 것. 향후 15년간은 산은자산운영(지분율 51%)과 건국대(49%)가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인 '건국대 기숙사유한회사'가 운영권을 획득해 투자 원리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대신 건국대는 기숙사 충원율 75%를 보장하고 있다.

1차 사업대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2차 사업에서 예상되는 총 사업비는 약 300억원. 이중 사학진흥재단이 90억원(30%)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금융기관이 자금을 댄다. 현재 건국대는 신한은행 등 주거래은행을 포함, 여러 은행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1차 사업에서 건국대는 산은자산운영이 운영하는 기숙사펀드에 8.5%의 이율을 보장해 준 바 있다. 그러나 2차 사업에 투자하는 사학진흥재단에 대해서는 이율 5.2% 정도만 보장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기숙사 입실률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75%를 보장해 준다.

김재경 실장은 "사학진흥재단의 투자비에 대해서는 5.2% 정도의 이율만 보장하는 것으로 얘기가 되고 있다"며 "나머지 70%는 금융권에서 조달하게 되는대 6%대 후반이나 7%대 초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2차 사업 때는 투자원리금이 회수되는 기간을 20년으로 잡았다.

1차 민자기숙사 사업으로 세워진 기숙사는 ▲비전홀 ▲포론티어홀 ▲드림홀 등 3개 동이다. 2차 사업에서는 가칭 '레이크홀'이 지어질 예정이다. 현재 구 축산대 학생들의 전용 기숙사인 '성관'을 허물고, 일감호까지 맞닿는 기숙사를 계획하고 있어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기숙사 건물은 지상 12층 지하 2층으로 지어져 지하에는 주차장이, 지상에는 객실 600개가 들어선다.

건국대의 2차 민자기숙사 사업은 대학의 국제화 추진과 관련이 깊다. 올해 2학기 때부터 신설된 국제처(처장 이용모)에서는 매년 200명 이상 4년간 1000명 외국인 학생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어학연수원 연수생 수요, 건대병원과 평생교육원의 기숙사 배정 요구가 맞물려 기숙사 공간 확보가 절실한 상황. 민자기숙사가 완공되기 전 기숙사로 쓰이던 '신관'을 오는 1월 리모델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건국대는 '신관'리모델링을 통해서도 외국인 학생 200명, 외국인 교수 사택 13가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2차 기숙사 사업은 내년 4월 경 설계를 끝내고 8월에 착공, 오는 2010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10-23 오후 5:44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