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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기수 고려대 신임 총장
- 총장 선임 소감은.

"총장이라고 소개했지만 아직은 당선자 신분이 아닌가 싶다. 긴 터널을 지나온 듯한 기분이다. 고려대가 그 동안 많은 역경 속에서 전임 총장들이 훌륭하게 이끌어왔으나 몇 차례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은 고대가 굉장히 정체돼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제게 맡겨진 임기 동안 고려대 발전을 위해, 세계 속에서의 한국 대학의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힘과 노력을 다 바치겠다. 대선이 끝나고 난 뒤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인데 고려대도 이런 국가적인 흐름에 맞춰 선진화된 대학 문화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

- 어떤 이유로 총장에 선임 된 것으로 파악하나.

"세 명의 최종 후보자 중 그래도 이기수가 17대 총장으로서 고려대를 이끌어가는 데 다른 후보보다 낫다고 판단해 결정하지 않았을까 싶다. (제가) 총추위 평가에서 2등을 했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하신 것 같은데 저도 16대 때 (1위를 했지만 고배를 마신) 그런 경험이 있다."

- 대학 자율화와 3불정책에 대한 견해는.

"이명박 정부의 (대학 자율화) 입장은 기본적으로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 바른 길로 가는 정책에 호응해 우리도 같은 입장에서 대학 자율화 등 정부가 하는 일을 따라가겠다."

- 취임 1년차 때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은.

"첫번째는 학내 구성원의 단합이다. 어떤 일을 하든 모든 구성원이 단합된 힘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국제화다. 국제화는 어느 영역이든 필수 분야지만 우리 대학에서는 KU-LA 캠퍼스와 같은 해외 캠퍼스를 통해 아웃바운드 국제화에 주력하겠다. 세번째는 국제 경쟁력이 있는 인재를 양성해 사회에 내보내겠다. 앞으로 고려대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영어는 물론 제2외국어를 추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강의전담교수, 연구전담교수를 활용해 학생들을 길러내는 데 활용하겠다."

- 등록금 두자릿수 인상 계획이 나오고 있는데.

"등록금 인상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아는 바가 없다. 등록금 문제 때문에 매 학기 학교가 갈등을 겪고 있는데 앞으로 고려대에 그런 일은 없도록 노력하겠다. 제가 발로 뛰어서라도 기금을 많이 모아 가능하면 등록금 인상률은 물가 인상률을 넘지 않는 한도에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 출교자 문제에 대한 대책은.

"총학생회에서 좋은 안을 내놨다. 학생들이 교수들께 사죄하고 교수들도 제자로 받아들이는 총학생회 안을 긍정적으로 본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1-17 오후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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