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 신소재 누리사업단은 ‘제대로 된 둥지’에서 ‘제대로 된 인력’을 배출하는 사업단이다.
강원도의 ‘3각 테크노밸리(춘천권-바이오산업, 원주권-의료기기산업, 강릉권-해양생물·신소재산업)’ 안에서 신소재 분야 으뜸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소재 누리사업단은 강릉 첨단과학 산업단지를 든든한 배경으로 현장중심 전문 인재를 집중양성하고 있다.
이른바 ‘맞춤형 인재’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4차년도에 접어들은 강릉대 신소재 누리사업단이 주목 받아온 이유다.
사업단의 최대 성과는 산·학의 교류를 넘어선 ‘산업밀착형’ 교육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지역산업체·연구기관·지자체에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면서 인력난에 허덕이는 강원도에 단비가 되고 있다.
특히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학과와 참여 기관의 담당자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팀 내의 다른 위원회 활동을 관리 지원하는 ‘관련위원회’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이를 전담 관리·운영할 인력과 사무실 공간을 일찍이 확보, 사업단 자체 운영비를 지원하며 관리하고 있다.
산학연관 협동으로 진행하는 공개강좌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산업체 경영진과 현장 종사자·연구원·지방자치단체 관련 공무원들을 강사로 초빙해 신소재 산업에 대한 업계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학부생을 직접 국내·외 현장에 보내는 인턴제도 강점 중 하나다. 이러한 인턴제는 대상 학생의 관심을 면밀히 파악하는 동시에, 관련 산업체의 만족도를 체크해 개선점과 발전방향을 도출하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
산·학·연·관이 기술과 정보를 상호 교류·지원 하는 시스템도 관계를 끈끈하게 만드는 접착제 역할을 하고 있다. 신소재 산업에 관한 최신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산업체를 조사해 애로기술에 대한 자문을 실시한다.
이러한 추진의 바탕에는 사업단에서 키우는 인재들이 있다. 현재 사업단의 구성원은 강릉대 화학신소재학과·금속재료공학과·세라믹공학과·토목공학과·정밀기계공학과 5개 학과와 협력대학으로 강원대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실습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과 과정을 개편하자 인프라가 변했고, 산학 협력체계도 더욱 탄탄해졌다. 아울러 신입생 충원율과 전공 관련 취업률도 10% 이상 상승했다.
우선 학과의 특성에 따라 교육과정을 개선하는 한편, 공통 과목의 교재개발 및 기초과목과 산업체가 요구하는 설계실습과목에 대한 교육체계를 수립했다.
정기적인 학술교류를 통하여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재학생과 졸업생 및 산업체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해 학습열의를 고취시키고, 능동적이고 실무적인 학생 역량을 향상시키도록 지원하는 교육역량강화 프로그램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아울러 이들을 가르칠 교수들도 교수법개선 세미나로 실력을 강화하고, 교육매체제작 비용 및 교과목 강의용 홈페이지 제작비용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교육역량을 강화했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누리 마일리지 제도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학술 또는 창업 성격 동아리를 선정,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제반 경비를 지급한다.
특히, 방학 기간을 이용해 실습교육과 외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해외 학술세미나 참가 기회를 부여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4학년의 고학년과 대학원생이 저학년을 대상으로 전공과목을 지도, 학생들 간의 협동 학습체제를 구축한 것도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이다.

이와 함께 멀티미디어 강의실과 실험재료, 전공과목에 대한 저널·도서 지원은 물론 강의실 ·실험실 등을 정비해 교육환경도 크게 개선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5월 마무리한 3차년도 사업에서 신입생충원율 100.2%를 달성했다. 한 해 동안 1121명의 학생이 사업단을 거쳤고, 이 중 1058명이 학사, 50명이 석사, 13명이 박사를 이수했다.
전체 80%에 해당하는 809명이 장학금을 받았고, 해외 연수도 133명이나 받았다. 누리 마일리지를 이용해 지원하는 장학금은 단순히 성적 뿐 아니라 영어·자격증·튜터·각종 캠프 및 프로젝트 활동으로 넓혀 혜택의 폭이 넓다.
취업 및 졸업생 캠프, 프로젝트 박람회 등은 학생과 졸업생 스스로 참여하고 이끌고 있어 학생들의 활동 폭도 넓다.
신소재 누리사업단은 “그동안 사업을 통해 ‘멋있는’ 신소재 인력이 양성되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작은 성공을 쌓아가다 보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것처럼, 강릉대 신소재 누리사업단은 차츰차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훌륭한 인재들이 지역 산업체의 발전 기반이 되고, 이러한 발전 기반에서 또 다시 인재들이 자라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제대로 된 인력’을 배출하는데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릉대 신소재 누리사업단의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