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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특집] 강원지역바이오산업인력양성사업단
바이오산업 인재 양성의 요람

건강·식량·환경 등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바이오산업(BT) 분야의 인재를 착실히 키워나가는 누리사업단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강원대학교 ‘강원지역바이오산업인력양성사업단(이하 바이오누리사업단)’이다.

강원도 BT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강원대 바이오누리사업단은 연간 사업비 43억원을 지원받는 대형 사업단으로, 강원도 특화사업인 BT분야를 차별화·특성화 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사업단의 핵심 목표는 강원 지역 BT 분야 산업체 및 관련 기관에 투입할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우수한 인재를 계속 공급하면 지역의 산업이 살아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관점에서 강원대 바이오누리사업단이 지역에 공헌하는 바는 그야말로 지대하다 할 수 있다.

강원대 바이오누리사업단은 BT특성화학부(대학)의 생명공학부·분자생명과학과,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농업생명과학대학 생물자원공학부, 공과대학 생물공학과 등 10개 학과 및 전공이 함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04년 7월 1차년도 사업을 시작한 후 현재 4차년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참여 교수는 64명,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는 학생도 1500여명이나 된다.



바이오아카데미·엑스퍼트·네트워킹 프로그램 돋보여


바이오누리사업단의 축이 되는 3개의 프로그램은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이다.

바이오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아카데미(BioAcademy)’, 우수 인력 양성에 필요한 학생을 선발하고 교수를 유치하는 ‘바이오엑스퍼트(BioExpert)’, 교육현장과 산업현장을 연계해 취업률을 향상시켜 지역 산업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바이오네트워킹(BioNetworking)’은 사업단의 골격을 이룬다.



‘바이오아카데미’는 교육 과정·방법·여건을 혁신하는 과정이다. 학제 개편에 따른 BT특성화학부(대학)의 교육과정을 특성화하고, 14개 BT관련 실수·집중 교과목과 3개의 공동교과목을 개발하여 운영중이다.

또한 각 전공 및 학과의 14개 강의실은 멀티미디어 교육환경으로 구축했다. 학생의 능력개발을 위해 다양한 창의적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인성·진로 교육을 강화했다.

스터디 그룹 활동을 북돋우고, 리더십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40개 실험실과 강의실의 교육 여건도 바뀌었다. 513종의 첨단 실험실습 기자재를 확충하고 1인당 실험 실습비도 사업 전 1인당 연 4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실습조교도 늘렸다. 조교 1인당 지도 학생 수는 사업 전 38명에서 현재 10명으로 대폭 감소, 실습교육의 질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바이오엑스퍼트’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우수학생을 유치하고, 글로벌프론티어 교육을 통해 국제적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전공학점 이수 비율을 향상하는 한편, 어학능력을 높이는 작업이다.

특히, 우수신입생 특별장학금 및 지속적인 사업홍보 결과 사업 전 보다 지원 학생의 수능 등급이 2등급 상승했다. 경쟁률도 사업 전 2:1에서 4:1로 2배가량 상승했다.

전공학점 이수비율은 사업 전 41.4%에서 69.7%로 증가, 전문화된 인재가 배출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모의토익·어학강좌 지원·국내영어연수·토익사관학교 등 집중어학프로그램을 실시, 어학능력도 향상됐다.

5주 간 진행되는 토익사관학교는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연수한 학생들의 토익점수는 평균 81.4점 향상됐다. 다양한 해외연수는 물론이거니와 싱가포르 국립대학·도쿄대·서호주대와의 학술교류도 진행 중이다.

‘바이오네트워킹’은 누리사업의 핵심인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이다. 산학연계 취업지원, 기업기술경쟁력 강화프로그램, 네트워킹 강화프로그램, 산업체인력재교육 등을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체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사업에 참여 중인 교수들이 산업체와 1교수 1사(社) 멘터링 협약을 체결, 현장기술지도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중심의 15개 정규 과정과 10개의 비정규 과정도 운영 중이다.

장기인턴십 교육과정인 ‘산업체현장인턴쉽’ 교과목도 신규 개설해 졸업 마지막 학기동안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체로 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맞춤형 인력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취업강좌와 특강개설, 취업캠프 개최, 취업·창업동아리를 운영해 사업단 참여 학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로지도 교수제와 취업전산망 구축 등 진로지도를 실시해 좋은 결실을 맺었다.산-학-연 연계에 초점을 둔 결과, 사업단 취업률은 사업 전에 비해 무려 7%가 향상됐다.



강원도·춘천시 전폭 지원 속 경쟁력 키워

강원대 바이오누리사업단이 이렇게 발전 할 수 있던 까닭은 강원도와 춘천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강원도는 200년부터 바이오산업을 지역특화전략산업으로 정하고 벤처기업 중심의 육성전략을 수립, 지원하고 있다.

또한, 2단계 3각 테크노벨리 사업을 실시해 현재 춘천권 중심 바이오산업 거점을 홍천, 철원, 원주 등의 인근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강원 바이오 벨트’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춘천시는 1998년 산업자원부로부터 바이오산업 육성 시범도시로 선정됐고, 1999년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생물산업벤처기업지원센터’를 준공한 바 있다.

2002년에는 산업자원부의 산업기술기반 조성사업으로 기술개발과 함께 생산 장비를 구축, 신생바이오기업 육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3년에는 재단법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을 설립,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재단 중심으로 재편했다. 현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약 40여 신생 바이오기업과 춘천시 인근 기업들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역사회의 든든한 후원과 탄탄한 프로그램, 그리고 산·학·연의 끈끈한 연계 속에 강원대 바이오누리사업단은 오늘도 BT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포스트 누리사업을 앞두고 이 사업단이 주목받는 이유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8-03-28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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