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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총장선거 '대학통합' 이슈
부산대, 창원대, 경상대 등 거론
부경대 제4대 총장 선거에서 대학통합 문제가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15일 부경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 따르면 김상봉(기계공학부), 변대석(식품생명공학부) 후보 등이 부산대·경상대·창원대와의 대학통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4일 열린 제2차 공개토론회에서 경상대와의 통합을 최대 공약으로 내세운 김 교수는 의과대가 있는 경상대와 통합할 경우 브랜드가치가 급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 교수는 "부산대와의 통합보다는 경상대측이 통합에 더 적극적일 것"이라며 "부산권역 우수인재를 유치하는데도 큰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특히 국립대 법인화 이후 예상되는 재정난 타개책으로도 경상대와 통합을 바탕으로 부경대 대연캠퍼스에 병원과 수익형 상가를 지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경상대는 부경대와 규모가 비슷하고 중복학과가 적어 통합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부경대 관계자는 "얼마전 경상대측 통합추진위 관계자가 학교를 방문했고, 경상대도 통합안 중 부경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변 교수는 부산대와 통합하는 안과 창원대 또는 경상대와 통합하는 두가지 통합안을 제시했다.

변 교수는 창원대 또는 경상대와 통합할 경우 규모면에서 부산대 보다 교수는 600여명, 학생은 2만5,000여명 많아 이에 따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부산대와의 통합안은 새 정부가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권 거점대학을 국가발전전략 중 하나로 구상하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정부차원의 지원으로 통합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이밖에 부산대와 부경대, 창원대는 물론 해양대와 부산교대 등 부산권역 국립대 대통합론도 거론됐다. 부경대의 수산·해양과 부산대의 의학·법학 등 각 대학의 특성 분야가 합쳐질 경우 서울대와도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부경대 총장선거에는 두 후보를 포함해 김세권(화학과), 김영섭(위성정보과학과), 류청로(해양공학과), 문덕홍(기계공학부), 박맹언(환경지질과학과), 이종출(건설공학부) 교수 등 8명이 후보로 나섰다.

이번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학생들이 참여, 1차 투표에서 교수 선거인의 2%, 2차에서 1%의 비율로 투표하게된다. 직원 투표권도 1차 투표에서 교수 선거인의 12%, 2차 11%, 3차 10%의 비율로 확대됐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8-05-15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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