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교수연합회(회장 신혜경)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여교수연합회는 여교수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사회적 약자의 권익보호에도 앞장서오며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혜경 회장(서강대 교수)은 “여교수연합회의 설립 목적은 회원들 간의 화합 도모 및 세계 여성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도 여교수연합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 여교수들은 1만 명이 넘는다. 교수 사회 전체로 보면 20%에 해당되는 숫자다. 아직 남교수들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숫자이지만 여교수연합회의 노력이 있었기에 여교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할 수 있었다.
신 회장은 “창립 이후 여교수들의 권익보호에 관해 ‘한국대학에서의 여교수 임용 현황과 대표성’, ‘여교수 채용목표제’ 등을 다뤄 왔다”면서 “여교수 채용목표제는 2003년 6월에 국회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 회장은 “여교수 채용목표제 이후 국공립대는 많이 좋아진 편이지만 아직 사립대는 잘 안 지키고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교수연합회는 단순히 여교수 권익보호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학생 및 직장여성들을 위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커리어 개발·취업 지원·탁아문제 등 여학생 및 직장여성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교수연합회는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여교수연합회가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높이 평가되는 이유는 사회적 약자의 권익보호에 적극 나서왔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세계 희망 캠페인·세계아동구호단체를 통한 세계 빈곤층 어린이 지원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면서 “섬김의 리더십으로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것은 여성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여교수연합회는 지난 10년을 발판 삼아 앞으로 활동 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섬김의 리더십’을 표방하는 여교수연합회가 사회 발전에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신 회장은 “여군 위문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니세프를 통한 북한 어린이 돕기도 구상하고 있다”며 “여성 시간강사 등 후학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교수연합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20일 서강대 이냐시오 강당에서 ‘세계 여성 리더들의 책임과 리더십’을 주제로 국제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