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석 전 수석도 2학기에 숙대 ‘컴백’
가정경영학 등 3과목 신청. “학칙 문제없어”
제자 논문 표절·부동산 투기의혹 등으로 사퇴했던 박미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숙명여대 아동가정복지과 교수)이 오는 2학기 숙명여대로 돌아와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박 전 수석이 가정경영학·가정경영특수연구·가정경영연구 등 3과목을 강의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일반 교수님들과 똑같은 강의 신청 절차를 밟고 있는데, 학교로 돌아오지 못하게 할 제재가 학칙에는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숙명여대는 박 수석의 제자 논문 표절과 관련, ‘논문 진실성 검증 위원회’를 열어 사안을 정리 중이다. 하지만, 결과에 따라 박 수석에 대한 처리가 달라질 예정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논문 진실성 검증 위원회는 우선 예비 조사위원회에서 소위원회를 개최한 후 조사 결과에 따라 본 조사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내린다. 박 수석 관련 건은 마감 기한이 9월 중순이어서, 자칫 강의를 시작한 후 징계를 받을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박 교수의 복직에 반대해 대자보 등을 통해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할 예정이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계절 학기를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우선 부당함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수강신청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지난 2월 수석비서관 임명 과정에서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은 데 이어 재산 공개 과정에서 2002년 6월 남편 명의로 사들인 농지의 투기 의혹과 자경사실확인서 조작 제출 의혹을 받아 내정된 지 80일 만인 지난 5월 1일 사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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