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권영진 “반쪽짜리 장학제도가 신용불량자 양산”
“무상장학금 지급 금액 늘리고 차상위까지 확대”
무이자 학자금 대출도 소득 5분위까지 확대해야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정부의 장학제도가 잘못 설계돼 대학생 등록금 대출자들을 신용불량자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제대로 된 장학제도 지원 대책을 요구했다.
권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08년도 등록금 상환증 대출자의 소득분위별 연체 현황은 기초생활수급자(7.3%)와 소득5분위 이하 대학생의 연체율(6% 육박)이 평균 연체율 4.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권 의원은 “2007년 말 대비 올해 8월말 대출자 수는 30% 증가한 반면 신용유의자 등록수(신용불량자)는 2배로 늘었는데, 대출자 증가 대비 신용불자 증가율은 3배가 넘는다”며 “이는 저소득층의 연체율 증가가 신용유의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신용불량자 양산의 원인에 대해 권 의원은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740만원 수준인데 국가 무상장학금 지급액은 국공립 평균인 420만원에 지나지 않아 사립대에 진학하는 저소득층에게는 무상 장학제도가 아닌 또 다른 대출을 받아야만 하는 ‘반쪽짜리 장학제도’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 의원은 “국가장학제도가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무상장학금 액수를 420만원에서 사립대까지 포함한 평균 등록금인 720만원선으로 인상하고 차상위 계층까지 수혜 범위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초생활수급자는 원리금 상환에 대한 연체가 높은 반면 소득 5~6분위는 이자율 연체가 높다”며 대통령 공약에도 소득 5분위까지는 무이자로 학자금을 대출해 주겠다고 한 만큼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 지원을 소득 5분위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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