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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학금] 강상운(수원대 토목공학과 3)
“비싼 등록금을 내기 위해 부모님이 힘들게 일하셨는데,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어서 기뻐요.” 성산추천 나눔장학생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은 강상운(수원대 3)씨는 부모님을 먼저 떠올렸다.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자란 강씨는 자신이 대학 1학년때 빚 보증 문제로 어려움에 처해 힘겹게 일하셨던 부모님에게 미안해 했었다.

지금은 두 분 모두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지만, 매년 오르는 등록금을 내느라 힘든 일을 하시는 아버지와 보험 설계사 일을 하시는 어머니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는게 기뻤다.

때문에 군대를 제대한 뒤부터는 학교 공부에 더욱 열심이다. 과에서 8등까지 주는 성적 장학금을 타기도 한 강씨는 대학 생활 중 특히 어학실력을 쌓고싶다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그는 “우선은 학교 공부에 최선을 다할꺼에요. 또 졸업하기 위해 필수인 토목기사자격증도 딸꺼구요. 졸업 후에는 전공을 살려 취업하겠지만, 머지 않아 창업하는게 제 꿈이죠.”라고 했다.

“처음 대학에 들어와서는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고등학교때 수학이나 과학과목을 싫어했거든요. 그런데 공부하다 보니까 재미있고 할만 해요. 그치만 그 다음에는 제 사업을 하고 싶어요.”

부모님을 닮아 사교적이고 긍정적이라는 강씨는 기회가 된다면 유학도 생각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가르칠까라는 호기심이 많기 때문이다. 그는 “간판을 위해 대학을 나오고 자격증을 따기보다는 내가 만족하고 떳떳할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8-10-13 오전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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