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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19일 차기총장 후보자 공모
외부인사도 지원 가능, 다음달 9일 직선투표
교수·직원·학생별 투표 진행 갈등소지 여전
자칫 올해를 넘길 뻔 했던 동덕여대 총장선거가 다음 달 치러질 수 있게 됐다. 지난 4일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던 전체 교수회의가 11일 다시 열려 ‘총장선거 관련 규정 및 시행세칙’(이하 규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동덕여대는 오는 19일 총장 후보자 공모 공고를 내고, 다음달 9일 선거를 치룰 예정이다.

앞서 동덕여대는 교수·직원·학생 단위별로 선거를 실시, 그 결과를 이사회에 올려 최종 선임하도록 하는 사상 초유의 방식을 지난 달 24일 구성원 합의로 도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교수(5명)·직원(2명)·학생(2명)으로 구성된 선거추진준비위원회가 관련 규정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규정안을 각 단위별로 추인하는 과정에서 전체 교수회의 통과가 늦어졌다. 자연히 선거가 올해를 넘겨 내년에야 치러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던 것.

전체 교수회의는 지난 4일 정족수를 못 채워 무산된 뒤 11일 간신히 정족수를 채워 규정안을 통과시켰다. 연구년 교수를 제외한 전임교원 135명 중 딱 절반인 68명이 참석한 것이다.

현재 법인에 올려져 이사회 추인을 기다리고 있는 규정안에 따르면, 동덕여대는 오는 19일 총장 후보자 공모 공고를 내고, 다음달 9일 단위별 직선선거를 실시한다.

총장후보자 공모엔 외부인사도 지원할 수 있다. 내부인사의 경우 동료교수 15명, 외부인사의 경우 8명의 추천서를 받도록 돼 있다.

이후 입후보자 등록과 중앙선관위의 후보자 자격심사가 진행되고, 입후보자가 확정 공고되면 선거운동이 개시된다. 선거일인 12월 9일 직전엔 구성원 대상 소견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우여곡절 끝에 규정안이 법인 이사회에 상정됐지만, 갈등의 소지는 여전하다. 교수·직원·학생 단위별 투표결과 1위 후보자가 다를 경우, 이사회 최종 선임 이후 갈등이 촉발될 가능성은 있다.

단위별로 원하는 투표참여비율(portion)도 다르다. 직원과 학생들은 교수70%, 직원 20%, 학생 20%를, 교수들은 교수투표를 90% 이상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각 구성원 집단이 자신들의 투표결과를 더 크게 반영해 주길 바라고 있어, 최종 선택을 해야 할 이사회로선 부담이 크다.

이사회 관계자는 “교수·직원·학생들의 투표 결과가 다르게 올라올 경우 이사회로서는 새 총장을 결정하는데 있어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11-13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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