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전 구성원들이 정이사 쟁취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 21일 학교법인 조선대학교는 ‘임시이사 파견저지 및 정이사 쟁취를 위한 전 구성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오는 23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전체 회의를 앞두고 정이사 선임에 대한 구성원들의 뜨거운 열의를 다시 한 번 다진 것이다.
결의대회는 정해만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대회사로 시작됐다. 대회사에 이어 정병수 법인 사무처장의 사학분쟁조정위원회 및 교육과학기술부 최근 상황 경과보고, 윤영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시지부장과 김한성 전국교수노조위원장(연세대 교수)의 연대사, 학생·직원·동문대표들의 규탄발언, 조범준 교수평의회 의장의 결의문 채택 등의 식순도 진행됐다.
조범준 교수평의회 의장은 결의문을 통해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법인 구성원의 뜻을 무시하고 권력남용 행위를 계속할 경우 학교 운영이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며 “정부는 임시이사 재파견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염원대로 정이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광주·전남지역 내 교육기관 관계자들은 학교법인 조선대학교에 대한 정이사 선임을 촉구하는 성명발표·기자회견 등을 하기도 했다. 우선 광주·전남 30개 대학 513명의 교수들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정부가 학교법인 조선대학교에 대한 임시이사 재파견 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정이사 선임을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의 현명한 정책적 판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이어 “광주·전남지역 교수들은 학교법인 조선대학교의 정상화 사안을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과부의 행보를 주시하며 조선대와 연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전남교육연대(상임공동대표 신재철·고진형, 이하 연대)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다. 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명분 없는 임시이사 파견 은 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만약 정부가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않을 경우 연대는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구성원과 함께 끝까지 맞서 투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