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장 재선거 여부 23일 결정
22일 강지용 교수 기자회견 예정 … “당사자 의견 들어보고 정해야”
제주대가 총장 후보자 재선거 실시 여부를 오는 23일 결정하기로 했다. 강지용(57) 산업경제응용학과 교수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총장 임용 재추천 반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기로 해, 당사자의 의견을 고려해 재선거 여부를 결정하는게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제주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고봉수, 이하 총추위)는 17일 오후 4시 ‘총장임용 후보자 재추천 반려 및 선거 일정에 관한 건’을 안건으로 회의를 열고 총장 재선거 실시 여부를 강 교수의 공식 입장을 확인한 후 결정하는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고봉수 총추위원장은 “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의 위원들이 강 교수의 의견부터 들어본 뒤 재선거 여부를 확정하는게 옳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내놨다”며 “이 같은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재선거 문제에 대한 결정을 한 주 정도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추위 회의는 지난 15일 교과부가 제주대가 제출한 강 교수에 대한 총장 임용 재추천 공문을 반려함에 따라 개최됐다. 당시 교과부는 제주대에 보낸 반려 공문을 통해 “교과부는 지난달 3일 제주대가 총장 임용 1순위 후보자로 추천한 강 교수가 임용에 부적합하다고 최종 판단하고 재추천을 요청했다. 그러나 제주대는 교과부가 부적격 결정을 내린 후보자를 그대로 재추천했다”며 “강 교수가 임용 부적격 판정을 받게 된 것은 국가공무원법 중 △영리행위 금지 △겸직허가 법규를 위반했기 때문이었다. 강 교수의 법규 위반에 대한 아무런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재추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해 반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교과부의 의견에 대해 당사자인 강 교수는 “그동안 교과부 측에 몇 차례 영리행위금지·겸직허가 등에 관한 소명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강 교수는 22일 경 기자회견을 열고 교과부 결정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상세히 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