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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교과부에 맞대응 … 이사회 증원 의결
교과부에 정관 개정 승인 요청키로
교과부·사분위가 조선대 결원이사 선임을 강행하자 대학 측이 이에 맞대응하고 나섰다.

조선대 이사회(이사장 강현욱)는 2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정관 제22조에 9명으로 되어 있는 이사 정수를 11명으로 증원하기로 의결하고 교과부에 정관 개정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강현욱 이사장을 비롯해 강창원·김용억·김택민·남궁근·박성숙·이원구 이사 등 이사 7명 전원이 참석했다.

조선대에 따르면 증원되는 이사 2명은 조선대 총장(당연직)과 개방이사로 임명할 방침이다. 개방이사는 개방이사추천위원회에서 2명을 복수로 추천받아 이사회에서 선임한다.

조선대 이사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교과부·사분위가 학교 측의 강력한 반발에도 결원 이사 선임을 강행하고, 이마저도 구재단 추천 인사로 채운 것에 따른 맞대응이다. 이에 앞서 사분위는 지난 22일 구재단이 추천한 정순영 전 동명정보대 총장(전 사분위원)을 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이로써 조선대 이사회는 구재단 추천자 5명, 교과부·대학 추천자 각 2명 등으로 총 9명이 모두 채워졌다. 따라서 조선대의 요청대로 2명이 증원되면 비 구재단 인사가 6명으로 늘어나 과반수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10일 사분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조선대 정상화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지난달 1일부로 정이사 7명을 임명했으며 지난 1988년부터 21년 10개월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온 조선대는 비로소 정상화 수순을 밟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7명의 정이사에 구재단 측 인사가 포함된 것은 물론, 이달 1·22일 사분위가 구재단 추천 인사를 정이사로 추가 선임, 정상화를 둘러싼 조선대의 진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0-02-23 오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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